Description

이별, 그리움, 기다림 등 사랑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한시를 엮은 책이다.

시인들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기약없는 기다림 그리고 불현듯 떠오르는 그리움 등 복잡한 감정을 짧은 시구를 통해 풀어놓는다. 때로는 빨갛게 달아오른 뺨으로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구애하며 자신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신분, 성별, 시대에 따라 풀어놓는 사랑의 방식 또한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옛 시인들의 사랑의 감정을 함께 공유하면서 그들의 감정이 한껏 취해 볼 수 있도록 대표 작품 30수를 선별하고 번역, 원문, 감상 등을 함께 실었다. 사랑하기 좋은 계절에 설레는 감정을 느끼며 사랑을 전하는 한시의 매력에 빠져보자.

 

님을 보내며/ 정지상

견우를 기다리며/계화

봄 경치를 보니 그대가 생각나/김금원

어느 가을 밤에/남취선

그리운 님 기다리며/능운

달 밝으면 그대 생각이/도화

그대 생각 절로 나니/박죽서

그대가 돌아올 때면/복랑

비가 되어서라도/연단

새색시에게 근심이 생기니/왕창령

그대와 좋은 인연을 맺고자/우돌

편안히 가세요/의주 기녀

저를 탓합니다/이매창

계랑을 그리워하며/유희경

어느 봄날에/이매창

그대가 보고파서/이매창

꿈 속의 넋이라도 되어/이옥봉

임을 그리는 여인의 마음/이옥봉

이별이 원망스러워/이옥봉

이별이 병이 되어/이옥봉

이별하던 그날이 생각나/일지홍

부끄러워 이별의 말을 건네지 못하고/임제

정인과 이별하며/정포

강남을 노래합니다./허난설헌

그대 떠나는 길에 증표를 건네며 /허난설헌

연꽃 따는 노래/허난설헌

하염없이 배꽃은 지고/허난설헌

하늘에 뜬 반달은 직녀의 빗이니/황진이

꿈 속에서라도 만나기를/황진이

김경원과 이별하며/황진이

 

Additional information

ISBN

9791156740193

Published Year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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